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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워][발표문]기독교인의 정치 참여 어떻게 할 것인가?(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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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HCM (110.♡.174.153)
댓글 0건 조회 412회 작성일 22-01-2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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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문]기독교인의 정치 참여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월 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 김철영(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발표문
 


김철영 



 

(이 글은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이 지난 1월 14일 신촌성결교회에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월 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  발표문이다. 글을 게재하면서 각주는 생략했다.(편집자 주)

 

▲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2022년 1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에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주제발표를 하고 있     ©뉴스파워


오늘 발표할 주제는 기독교인의 정치참여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기독교인의 정치참여 어떻게 볼 것인가라고 했으면 관점을 이야기하면 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이기에 실천적인 차원을 이야기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번에 이 주제를 발표하라고 하신 것은제가 섬겨온 사역 중에 지난 2012년 1월에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로 시작되어 4월 20일에 당시 분열된 한기총한교연교단단체전문가학자들이 참여해 공식 출범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의 사무총장을 맡아 그동안 총선지방선거대선에서 정당과 후보들에게 기독교 공공정책을 제안하고답변을 받아 추진해 왔고국가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온 활동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독교인의 정치참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라기보다는 기독교인의 사회참여 어떻게 할것인가라고 칭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그 이유는 저는 존 스토트(John Robert Walmsley Stott, 1921-2011) 목사가 초안한 로잔언약’(The Lausanne Covenant)을 근거로 복음전파와 그리스도인의 사회책임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음주의 목회자이자 운동가이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듯 로잔언약은 1974년 716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모였던 세계 복음화 국제대회의 대표 3,700여 명(150여 국가로)이 모여 합의하고 서명한 것입니다로잔언약에서는 전도와 사회-정치적 참여는 그리스도인 의무의 두 가지 부분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창조자이신 동시에 심판자이심을 믿는다그러므로 우리는 인간 사회 어디서나 정의와 화해를 구현하시고 인간을 모든 종류의 압박에서 해방시키려는 하나님의 권념에 참여하여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에 인종종교피부색문화계급성 또는 연령의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이 타고난 존엄성을 지니고 있으며따라서 사람은 서로 존경받고 섬김을 받아야 하며 누구나 착취당해서는 안 된다이 점을 우리는 등한시 했고또는 전도와 사회참여가 서로 상반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한데 대하여 참회한다.

 

사람과의 화해가 곧 하나님과의 화해가 아니며사회 행동이 곧 전도는 아니며정치적 해방이 곧 구원은 아닐지라도전도와 사회-정치적 참여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의무의 두 가지 부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정한다왜냐하면이 두 가지는 다같이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우리의 교리우리 이웃을 위한 우리의 사랑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순종의 필수적 표현들이기 때문이다.

 

구원의 메시지는 모든 종류의 소외와 압박과 차별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내포한다그러므로 우리는 악과 부정이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이것을 공박하는 일을 무서워해서는 안된다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그의 나라에 다시 태어난다(중생함을 받는다). 따라서 그들은 불의한 세상 속에서도 그 나라의 의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전파하기에 힘써야 한다.

 

우리가 주장하는 구원은 우리의 개인적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총체적으로 수행하도록 우리를 변화시켜는 것이어야 한다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행 17:26, 31; 창 18:35; 사 1:17; 시 465:7; 창 1:26, 27; 약 3:9; 레 19:18; 눅 6:27, 35; 약 2:14-26; 요 3:3, 5; 마 5:20; 6:33; 고후 3:18; 약 2:20).

 

복음주의권이 복음 전도를 강조할 때 사회적 의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이런 관점에서기독교 정치참여의 원칙과 이번 대선에서 한국교회의 정치참여 대안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기독교 정치참여의 원칙

 

기독교 정치참여의 원칙은 국가 지도자와 시민,’ 그리고 시민 교양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도자와 시민국가 지도자와 시민에서는 국가 지도자에 대한 시민의 태도에 대하여 국가 지도자는 하나님의 사역자와 시민의 저항은 겸손과 온유함으로로 나누어서 말씀드립니다.

 

1) 국가 지도자는 하나님의 사역자

 

국가 지도자는 하나님의 사역자로 존중해야 합니다로마서 13장 1-7절은 국가 지도자들에 대한 말씀인데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사도 바울이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권세는 하나님에게서 나왔으며권세들에 복종하라는 것입니다권력과 세력을 가진 이들에게 복종하라고 말합니다황제들의 통치 시대에 사도 바울은 기독교인이 된 유대인들과 로마인들에게 권세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도 바울은 권력과 세력을 잡은 사람들즉 국가 지도자들에게 복종하라고 한 이유는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그리고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셨다고 말합니다국가의 지도자는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기한을 정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권세를 부여하신 하나님의심판을 자취하리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국가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고 통치를 따르라는 것입니다사도 바울의 말씀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는 가정도 교회도 제정하셨지만국가도 제정하셨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종교개혁자 칼빈(John Calvin, 1509-1564)은 두 개의 통치를 이야기합니다하나는 영생에 관계된 통치이고또 하나는 시민 생활에서의 정의와 외적인 도덕성만을 확립하는 통치를 말합니다그러면서 이 두 가지 통치는 서로 반대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영생에 관계된 통치를 우리는 하나님 나라라고 말합니다하나님 말씀의 법을 따라 성령의 역사로 순종하며 인도함을 받는 통치를 받습니다이 통치는 내면적이고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통치입니다그리스도인들을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졌다고 표현합니다.

 

칼빈은 영적인 통치는 지상에 있는 우리 안에 이미 하늘나라가 시작하게 만들며이 죽을 덧없는 생명 속에서 영원불멸의 복락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합니다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누리는 영적 자유와 구원의 감격과 은혜의 삶을 통해 영생 복락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미리 경험합니다.

 

시민 생활에서의 정의와 외적인 도덕성만을 확립하는 통치에 대하여 칼빈은 다음과 같이 언급합니다국가 통치에 지정된 목적은 우리가 사람들과 함께 사는 동안하나님께 대한 외적인 예배를 존중하고 보호하고건전한 교리와 교회의 지위를 수호하며우리를 사회생활에 적응시키며우리의 행위를 사회 정의와 일치하도록 인도하며우리가 서로 화해하게 하며전반적인 평화와 평온을 증진하는 것이다.

 

국가와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교회가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수 있도록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는 것입니다건전한 교리와 교회의 지위를 수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무도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천만이 아닌 국민과 시민들이 사회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또한사회 정의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며서로 화해하게 하는 역할도 국가와 정부의 역할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무엇보다 전반적인 평화와 평온함을 증진해야 할 책임이 국가와 정부에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기독교인은 국가와 국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2장 1-2절에서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국가의 통치자를 위해 기도해야 할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디모데전서 2장 1-2절에 이어 3절과 4절은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국가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시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합니다모든 사람모든 국민그 가운데 국가 지도자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진리를 알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할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가운데 신앙 생활할 수 있도록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과 질서가 있는 평온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이 국가를 잘 다스리도록 기도하는 한편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그들이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기를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기독교인은 국가 지도자들을 사역자라고 인정하고 존경해야 합니다하나님 나라 복음을 위해 사역하는 목회자만 하나님의 사역자가 아니고국가를 통치하는 지도자들도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말합니다사역자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람을 말합니다미션(사명책무)을 부여받아 그 미션을 수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국가를 제정하신 하나님께서 국가 지도자들을 세워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경건하고 단정한 가운데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질서와 안전을 유지하여 평온한 가운데 국민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국가 지도자들을 세우시고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권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이러한 역할을 감당하는 지도자들을 하나님의 사역자” 또는 하나님의 대리자라고까지 인정하고 여기라는 것입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국가 지도자들을 세우시고 제20장 국가 통치에서 정부의 주요 임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언급합니다.

 

인간 사회에서 정부가 하는 일은 빵과 물과 태양과 공기가 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참으로 그 위치는 훨씬 더 귀중하다이런 것들이 하는 일 즉 사람들이 호흡하고 먹고 마시며 따뜻하도록 하는 이런 모든 활동을 포함한 생활 방도를 마련할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일을 한다.

 

우상 숭배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모독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해방 그리고 그밖에 종교에 대한 공공연한 방해가 사회에서 발생하거나 만연하지 않도록 하고치안을 유지하며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고인간 상호 간의 선한 교제를 가능하게 하며 정직과 겸양의 덕을 보존한다요컨대 그리스도인들이 공개적으로 종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사회에 인간성이 보존되도록 한다.

 

칼빈은 또 정부의 3요소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정부에는 세 부분이 있다법의 수호자인 집권자와 집권자가 통치할 때 표준이 되는 법과 법에 의한 통치를 받으며 집권자에게 복종하는 국민이 있다.

 

그러면 먼저 집권자의 지위에 대해서그것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합당한 소명인가 그리고 그 지위의 성격과 그 권한의 범위는 어떠한가를 고찰하겠다그 다음으로 기독교적 정부는 어떤 법으로 운영되어야 하는가를 고찰하고그 법은 국민에게 어떤 유익을 주며 국민은 집권자에게 복종할 어떤 의무가 있는가를 고찰하겠다.

 

칼빈은 계속해서 국가 통치에 대해 설명합니다칼빈은 집권자의 지위는 하나님께서 정하신다.’라고 강조합니다칼빈은 하나님께서는 집권자로 일하는 사람들을 신()들이라고 하시므로(출 22:8; 시 82:1, 6) 이런 이름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위임과 권위를 받았으며전적으로 하나님의 대표이를테면 대리자로서 행동한다는 뜻이다.”라고 국가 지도자를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합니다.

 

칼빈은 지상의 모든 일에 대한 권위가 왕들과 다른 권력자들의 수중에 있다는 것은 인간성의 패악성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거룩한 명령에서 유래한 일이라는 뜻이다.”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인간사를 처리하기를 기뻐하시며사람들과 함께 계심으로써 그들이 법을 제정하며 재판소에서 공의를 실시하는 것을 주관하시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칼빈은 로마서 12:8을 인용하면서 바울은 다스리는 일을 하나님의 은사의 하나로 인정하는 것도 이것을 가르치는 것임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그러면서 칼빈은 주권자들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선을 행하는 사람을 칭찬하며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선을 행하는 사람을 칭찬하며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집행한다고 한다(롬 13:3-4)”고 말합니다.

 

칼빈은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집권자들을 부인 또는 배척함은 불가하다.”고 말합니다특히 디모데전서 2장 2절을 인용하면서 공중집회에서 왕들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내용을 언급합니다.

 

그러면서도 집권자들은 하나님의 대리로서 그 직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으며, “집권자들의 강제력 행사는 경건과 양립한다.”고 말합니다특히 집권자가 벌을 주는 것은 자기의 마음대로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평을 실시하는 것임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이 문제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징벌을 통해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 그리고 공의를 실현하는 것임을 말합니다.

 

칼빈은 크리스천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활동을 강조합니다칼빈은 교회와 국가는 서로 구별되는 신적 기구들이지만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위한 사회복지 활동은 서로 협력하도록 제도화되었다는 것입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설립자 겸 총재이셨던 고 김준곤(金俊坤, 1925-2009) 목사님도 정치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정치는 민족 공동체 속에서 심장 같은 역할을 한다심장은 피를 만들어 뇌와 손발 60조 개의 세포에게 나눠 준다.

 

싱가포르와 미얀마의 차이는 정치의 차이고남한과 북한의 차이도 정치와 체제의 차이다라며그리스도인에게 정치는 외면할 영역이 아니라 필히 도전해야 할 영역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성경과 칼빈의 가르침을 통해 오늘날 한국 기독교인들특히 일부 목회자들의 정치적 언행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생각하게 합니다특히 목사와 선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 카톡방에서 올리는 정치적인 글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2) 시민의 저항은 겸손과 온유함으로

 

그렇다면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통치행위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는 기독교 국가가 아니므로 보편적인 윤리와 상식의 관점에서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하지만 신앙과 양심에 반하는 것을 기독교인에게 강요하거나법률을 제정하거나 시행하려고 한다면그렇게 해서 경건한 생활을 하지 못하게 한다면그는 하나님의 사역자임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세를 부여받은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일을 할 경우에는 권력 남용이 되고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더 이상 하나님의 사역자임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저항할 수 있습니다시민 불복종 차원에서 할 수 있습니다.

 

시민 불복종 차원에서 저항할 때 우리의 자세는 겸손과 온유함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비판하되 겸손하게저항하되 겸손과 온유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특히 기독교 국가가 아닌 다원화된 사회에서일반 국민이 볼 때 설득력을 얻을 방법과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정부의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습니다평화의 흐름이 지속하여 남북 교류와 통일에 물꼬를 트기를 바라는 시선도 있고북한 인권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시각 속에서 우리 그리스인들이 견지해야 할 자세는 성경적인 관점입니다우리의 판단과 분별의 기준은 성경의 가르침입니다예를 들어 보면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옆에 있다고 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밥을 구해다 주는 것입니다일단 살려놓고 봐야 합니다이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천부인권입니다생존권은 인권 중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권리입니다.

 

6·25 때 공산당에 의해 부친과 사모님을 잃은 김준곤 목사님은 밥을 같이 먹으면 식구가 된다.”, “굶어 죽지 않을 권리가 소유권보다 우선한다.”는 성경적 가르침을 따라서 북한에 젖염소 보내기운동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상임대표를 맡으셔서 북한동포 돕기에 앞장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생존권즉 굶어 죽지 않을 권리가 소유권보다 우선한다고 말씀합니다뱃새다 광야에서 주님은 배고픈 군중을 보고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막 6:37) 하시고 어린이가 바친 오병이어로 축복 증식시켜 기적으로 일만 명(남자만 5,000)이 배불리 먹고도 12 광주리가 남았다고 했습니다작은 사랑의 씨앗이 기적을 낳은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굶어죽지 않을 권리가 소유권보다 우선한다고 말씀합니다한국교회는 북한 동포가 최소한 굶어 죽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김준곤 목사님은 2000년 6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들의 (1차 남북)정상회담 성공 축하 합동 기도회에서 휴전선은 남아있지만마음의 벽은 무너졌다고 발언하셨습니다국토통일 이전에 사랑의 통일을 염원하시는 마음을 그렇게 표현하신 것입니다.

 

김 목사님은 또한 신앙을 이유로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고생하고자유롭게 신앙생활도 못하는 북한 정권의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하시면서 하루속히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되어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예배하는 그날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북한동포 돕기와 북한 인권 개선 요구를 위한 목소리와 행동은 성경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서로 상치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여야 정당도 서로 적이 아닙니다우리나라 정당정치가 합리적 진보와 건강한 보수 또는 제3지대 정당 등이 공존하며 정책 경쟁을 펼치는 것은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문제는 극좌와 극우 정치세력이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촉발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2. 시민 교양이 있는 그리스도인

 

미국의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 총장을 역임한 리처드 마우(Richard Mouw)는 무례한 기독교에서 시민 교양”(일상적인 공손함과 예의)을 강조합니다그는 시민 교양은 곧 공적인 예의이다그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이해심을 품고 기지중용고상한 태도예절을 베푸는 것이다하지만 외적이 공손함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교양 있는 태도에는 내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합니다.

 

마우 총장님은 신념 있는 교양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마틴 마티(Martin Marty)의 우리 시대의 문제 중 하나는 예의 바른 사람은 강한 신념이 없고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은 예의가 없다는 점이다.”라는 글을 소개한 후 현대를 사는 크리스천들에게 주어진 진정한 도전은 '신념 있는 시민교양(Convicted Civility)'을 계발하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마우 총장님은 일반인은 물론 크리스천들에게서조차 시민 교양즉 일상적인 공손함과 예의가 상실되었다고 개탄하는 목소리가 미국 전역에서 높게 일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본다개인들은 물론 사회와 국가 간에도 시민 교양은 상실되고 있다사람들은 타인에게 작은 공간을 내어주는 일조차 분개한다그러나 친절과 온유함이야말로 우리 크리스천들의 특징이 돼야 한다우리는 친절과 온유한 삶을 살도록 창조되었다친절과 온유는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5장에 열거한 성령의 열매에 속하는 특징들이다.

 

마우 총장님은 그러나 시민 교양만이 삶의 전부요 최종적인 목표는 아니다우리가 좀 더 예의 바른 사람이 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우리는 또한 진리를 향한 강한 열정을 지녀야 한다.”며 우리가 계발할 예의는 진리에 대한 강한 소신을 품은 예의다확고한 신념과 시민 교양을 갖춘 크리스천이 사회를 올바르게 변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마우 총장님은 특히 하나님은 공적인 의()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의의 대리자가 되도록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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