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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사설] 기독교인의 공명선거 참여(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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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HCM (121.♡.133.199)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6-06-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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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독교인의 공명선거 참여

  •  노충헌 기자
  •  승인 2026.05.26 10:45
  •  호수 2532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지방선거는 우리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기회이지만,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아 투표율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한국교회총연합,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주요 교계 연합 단체들이 성도들의 책임 있는 선거 참여와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성명을 일제히 발표했다.

그리스도인들이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선거가 단순한 정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공동체적 책임을 이 땅에 실천하는 거룩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높은 가치관과 윤리를 지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기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무관심과 냉소를 버리고 투표장에 나서는 것이야말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정직한 방법이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불법선거운동은 철저히 배격되어야 한다. 예배나 설교, 광고를 통해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행위, 교회 홈페이지와 주보, 채팅방을 선거운동에 이용하는 행위, 그리고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모두 교회의 거룩함을 훼손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불법 행위다. 교회 강단이 특정 정파의 이해를 대변하는 정치적 선전의 장으로 전락해서는 결코 안 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그동안 우리 사회를 병들게 했던 정치적 양극화와 부정선거 시비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사례가 단 한 건도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성도들은 후보자들의 역량과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공의와 화합, 국민통합이라는 성경적 가치와 기독교 세계관에 부합하는 이에게 소중한 표를 던져야 한다. 참여와 공정을 통해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세우고, 선거 이후에도 서로를 존중하며 공동체 회복을 위해 힘쓰는 성숙한 기독 유권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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