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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워][오피니언] 경청의 지도자가 필요하다(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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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HCM (121.♡.133.199)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25-04-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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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경청의 지도자가 필요하다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김철영

icon_mail.gif   기사입력 2025/04/07 [11:13]

▲ r김철영 목사     ©뉴스파워

 

20대 대통령 윤석열이 파면됐다비참한 말로를 맞았다나는 윤석열의 파멸을 불러온 가장 큰 요인은 경청(敬聽)’을 하지 않은 데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총선 전후로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대형교회 목회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서신을 보내 국정운영과 가족의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국민에게 진솔한 사과를 권면했다는 말을 들었다그 목회자가 서신을 보낸 후로는 더 이상 대통령으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일그 목회자의 권면을 윤 대통령이 받아들여 대국민 사과를 했다면 12.3비상계엄선포와 탄핵 그리고 구속과 파면으로까지 이어졌을까또한 윤 대통령 측근들이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보고하고 직언했더라면 파국을 맞았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하는 문제까지 각계각층 지도자들의 의견을 두루 경청한 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판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소통비서관에게 종교계 지도자들을 찾아가 하고 싶은 말을 듣고 가감 없이 직보하도록 지시했다국회 정책협력 관계로 잘 알고 지내던 크리스천 형제가 그 일을 담당하게 되어 나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교계 핵심 지도자 몇 분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했다교계 지도자들에게는 칭찬이나 인사성 발언보다는 꼭 조언해야 할 내용을 준비해서 직언하시도록 했다.

 

문재인 정부는 소통을 가장 잘했다연합기관과 활발한 소통과 함께 교단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을 경청했다무척 듣기 거북한 발언도 과감 없이 했지만 문 대통령은 경청했다.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아마도 문재인 정부가 가장 여론 수렴에 힘을 쏟았던 것 같다나도 시민사회수석들과 몇 차례 만나 의견을 제시했는데경청 후에는 반드시 피드백을 해주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국립현대미술관 2층 회의실에서 문체부 고위공직자들과 서울대 종교학과 최종상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교수 4명과 목회자인 내가 참석해 회의를 가졌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임 제한 조치를 중대본이 취했을 때 종교계 중 한국 교회가 가장 반발이 심했다그때 한국 기독교계의 여론을 과감 없이 전달했다그러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3년 동안 안타까웠던 것은 교계의 공적인 리더십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공적인 리더십 대신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인사들을 용산으로 불러 간담회를 가진 일이 더 많았다그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교계 전체의 여론을 전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과 문체부 종무관실과의 소통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지난 4월 4일 윤 대통령은 파면됐고, 6월 3일 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대통령은 경청을 잘 해야 한다. 60분 중 55분을 혼자 이야기하는 사람은 안 된다마음과 귀를 크게 열어 쓴소리라도 경청할 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그래야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판단하고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국정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철영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상임사무총장, 문체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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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7 [11:13]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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