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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연합신문]“한국교회 민주주의 위한 ‘공약 파수꾼’ 역할해야”(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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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HCM (1.♡.48.106)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6-06-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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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민주주의 위한 ‘공약 파수꾼’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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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6.06.02 16:06


4천여 지도자 선출된 6.3지방선거 이후 교회의 과제
“기독 유권자, 성경 가치 수호를 위한 ‘옴부즈만’ 돼야”
6.3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유권자들은 더 막중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 성경적 가치를 당선자들이 잘 이행하고 있는지 옴부즈만이 되어야 한다.6.3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유권자들은 더 막중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 성경적 가치를 당선자들이 잘 이행하고 있는지 옴부즈만이 되어야 한다.

향후 4년 동안 지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광역자치단체장 16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감 17명 등 총 4천120명의 지역 일꾼이 선출됐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는 생명과 가정, 다음세대 교육이라는 성경적 가치를 투표의 잣대로 제시하고, 각 정당과 후보에게 공약과 입장을 물어 그 결과를 공표했다. 이제 한국교회 성도들에게는 유권자로서 당선자들이 임기 동안 공약을 지키는지 확인하는 파수꾼이자 ‘옴부즈만(Ombudsman)’으로서의 책임이 남았다.

선거운동 기간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진평연, 거룩한방파제 등은 지난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체장·교육감 후보 정책 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시도지사 후보 46명과 교육감 후보 52명 등 모두 98명에게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결혼 합법화 △성평등 조례 △학생인권조례 △혐오표현 규제 조례 △‘만삭낙태법’ 개정안 등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응답한 후보 상당수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시도지사 후보 응답자 가운데 91.7%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했다. 동성결혼 합법화와 성평등 조례, 혐오표현 규제 조례에는 각각 83.3%가, 만삭낙태법 개정안에는 91.7%가 반대했다. 교육감 후보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응답자 중 94.7%가 차별금지법에 반대했으며, 만삭낙태법 개정안과 학생인권조례, 혐오표현 규제 조례에도 각각 94.7%가 반대했다. 성평등 조례 제정에는 89.5%가 반대했다.

하지만 응답률 자체가 높지 않았다는 점도 유의해서 봐야 할 부분이다. 시도지사 후보는 46명 중 12명이 답해 26.1%, 교육감 후보는 52명 중 19명이 응답해 36.5%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교계가 특히 주목한 영역은 교육감 선거였다.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은 지난 20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 한국교회 유권자 인식조사 결과 발표 및 학부모 기도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유권자인 교인들은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책을 가장 먼저 꼽았고, 이어 도덕성·정치 배경·종교·경력 순으로 후보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지난 28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후보 정책질의서 답변 결과를 공개했다. 후보 58명 중 9명만 응답해 응답률을 높지 않았지만, 교육고통 해소, 학생·학부모 교육선택권 보장, 종교계 사학 자율성 확대 등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점을 고무적이다. 

교육감 선거가 정당 공천 없이 치러져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지만 다음세대의 신앙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는 점에서 기독 유권자들이 당선자들의 행보를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교회나 목회자와 관련한 부정선거 이슈가 크게 불거지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기독교계는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호소하면서도, 신앙이 특정 정파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은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18일 김정석 대표회장 명의의 목회서신에서 목회자의 강단 정치 편향 발언을 자제하도록 당부하며, “한국교회가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통합의 시대적 요청에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07년부터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해온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한교총,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와 함께 “기도하고 투표하는 당신이 주민자치의 주인입니다” 캠페인을 펼치며 기독 유권자의 책임 있는 참여를 독려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이제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당선자들이 선거 기간에 표명한 약속을 지키는지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는 것”이라며 “성도들이 깨어있는 가운데 정치 지도자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응원하는 옴부즈만의 사명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인창 기자
이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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