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시론] 한국교회가 인구 위기 대안이다(2025.07.08) > 신문보도

언론보도

신문보도


[기독신문][시론] 한국교회가 인구 위기 대안이다(2025.07.08)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WHCM (121.♡.133.199)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5-07-10 13:04

본문

[시론] 한국교회가 인구 위기 대안이다

 

  •  
  •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  승인 2025.07.08 13:56
  •  호수 2490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우리나라 최대의 국가적 과제는 낮은 출생률 극복이다. 출생률 저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AI가 사람의 하는 일을 대체한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있다. 경제와 국방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있어서 인구 감소가 미치는 부정적 파급 효과는 크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가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한국교회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에 앞장서왔다. 한국교회가 추진해 온 교회의 유휴 공간과 인적 자원, 그리고 예산을 들여 아이 돌봄과 대안교육을 하려는 것을 ‘이권사업’인 것처럼 왜곡한 언론도 있다. 교회가 왜 선(線)을 넘어 이런 일을 하는가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언론도 있다.

불교 조계종은 지난 대선 때 포교사업으로 추진해온 선 명상 프로그램을 국민 마음건강사업이라며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했다. 대선후보들은 이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모 언론이 포교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에 수천억원의 국가 예산을 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색 맞추기로 교회 공간을 활용한 돌봄사역을 비판했다. 말도 안 되는 왜곡보도에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든다. 한편으로는 일반 국민과 언론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지시켜 준 것이다.

한국교회가 출생과 돌봄을 강조하는 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라”(창 1:28)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다. 또한 인구 감소와 교인 수 감소로 인한 교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저출생 극복에 나선 것이다. 교회에는 시설 공간만 아니라 풍부한 인적 자원과 예산이 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강원도 태백 황지교회는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폐원한 어린이집 공간을 활용해 태백시에서 직원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교회는 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다. 아이를 둔 1000여 명의 부모들이 연회원으로 가입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장난감도서관에 와서 장난감을 대여해 간다. 어린이집들은 원생들을 데리고 이곳에 와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물론 종교적인 발언이나 활동은 금지돼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012년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가 태어나면 출산자장려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20~40대 교인 4293가정의 평균 자녀 수가 1.61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출생율의 두 배가 넘는다.

당진동일교회는 당진 시내로부터 9km 떨어진 산 밑에 소재하고 있다. 25년 넘게 출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공적인 예산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당진시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12.3%가 이 교회 교인들의 자녀다. 

경기도 이천시 은광교회는 600여 명의 아이들이 출석하고 있다. 0세부터 2세까지의 영아부만 120명이다. 이러한 일은 사업이 아니다. 성경적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역이다. 평창 진부감리교회는 지역 내 가정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신‧불신자와 종교를 초월해 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교회들이 많다. 

2018년부터 저출생 극복운동을 전개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정책 간담회를 진행해 온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6월 25일 인천성시화운동본부·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인천시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협의서(MOU)를 체결했다. 기독교계와 지자체가 협의서를 체결한 것은 전국 최초다. 양 기관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결혼장려문화 조성, 육야 및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 시민인식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전국 시도·시군과 협의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아동센터와 학교밖 늘봄학교를 종교단체가 운영할 경우 종교교육이나 종교활동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밖 늘봄학교는 아직 시행도 하지 않은 상태다. 특히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의 역점사업이라서 이재명 정부에서 계속 시행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더욱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과후교실은 특정종교에만 운영권을 허락하지 않는다. 만일 특정종교에만 운영권을 준다면 종교차별에 해당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종교시설만 운영이 가능하다.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만의 특혜도 아니고, 이권사업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이권사업’ 운운한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그럴수록 한국교회는 저출생 극복의 대안이자 희망임을 보여줘야 한다.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한국교회의 섬김이 모두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