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얻기 위해 목숨 걸었어요” (뉴스파워 201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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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날씨가 흐렸는데, 이곳은 화창한 봄날이었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자 왼편으로 서산시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오른편으로는 우뚝 선 교회당이 한눈에 들어왔다. 서산순복음교회(담임목사 백종석).
반가웠다. 지난 2011년 10월 이 교회에서 2011서산국제성시화대회가 열렸다. 인구 17만 명의 소도시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교회도 재정적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다.
교인들 중에는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간과 물질과 몸을 드렸다. 미국, 영국을 비롯한 해외와 국내 성시화운동 지도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성시화의 꿈, 서산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대로 차기대회의 깃발은 유럽성시화운동본부가 받았다. 그리고 이듬해 10월 유럽성시화대회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를 순회하면서 성시화운동의 불씨는 유럽으로 번져갔다.
바로, 그 섬김과 열정이 숨 쉬고 있는 바로 그 교회가 서산순복음교회다. 교회를 이끌었던 백승억 원로목사와 백종석 담임목사(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 부본부장)의 성시화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
백승억 원로목사는 충남성시화운동의 원년 멤버이고, 오랫동안 충남성시화운동본부를 이끌어 오 지도자다. 지난 2004년 2월 24일 홍성제일교회(담임목사 오종설, 현 충남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에서 서산지청장, 홍성지청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과 충남 7개시군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서해안 7개시군 성시화운동본부가 발족이 되었다.
백 목사는 그때부터 시작해서 본부장을 맡아 헌신했다. 충남 16개 시군에 성시화운동본부를 조직하고, 충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헌신하면서 충남성시화대회를 개최했고, 충남성시신문을 발행했다. 그리고 2011서산국제성시화대회를 개최했다.
백 목사는 2010년 9월 은퇴했지만, 후임 백종석 목사와 함께 2011서산국제성시화대회를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대회 준비를 하는 중에 병원에 두 번씩이나 실려가면서도, 서산의 250여 교회가 복음 전도를 통해 부흥하기를 바라면서, 17만 시민들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가 심어지기를 바라면서 전도훈련과 전도실천을 병행하면서 대회를 치러냈다. 물론 후임자인 백종석 목사의 전적인 섬김이 한몫했다.
서산과 충남 성시화운동의 전지기지와 같은 서산순복음교회는 1972년 1월 1일 백승억 목사와 서순득 사모에 의해 시작되었다. 서산의 한 농가에, 그것도 주인이 불교신자인 그 집의 방 한 칸을 월세 1500원을 주고 교회를 시작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본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출발한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집주인이 예수를 믿고 1호 교인이 되었다. 그는 나중에 장로가 되었고, 지금은 원로장로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가 이 교회 제1호 장로로 임직 받았던 김태제 원로장로다.
교인수가 늘어나자 집에서 천막교회로 옮겼다. 그러나 천막교회는 비바람으로 붕괴가 되었다. 그럼에도 그 상태로 3개월 동안 예배를 드렸다. 찢어진 천막을 보면서 사람들은 ‘걸레교회’라고 불렀다. 더군다나 바닥은 가마니를 얻어다가 깔았다. 그러니, 걸레교회라는 별명이 이해가 된다. 찢어진 천막을 백 목사 부부는 손수 사다리를 갖다 놓고 지붕에 올라가 수리했다.
교회는 날로 성장을 했다. 그리고 예배당을 건축했다. 그렇게 두 번을 하고, 세 번째 예배당을 이곳에 건축했다. 지난 2008년 8월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9월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를 초청해 헌당예배를 드렸다. 부채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믿음으로 헌당을 한 것이다.
서산순복음교회 제2대 담임목사를 맡아 만 4년 째 사역하고 있는 백종석 목사, 세간의 시선과 달리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회를 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친 상태였고, 미국의 큰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오라는 곳도 있었어요. 아내(최소영 사모)도 미국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유치원 교사 자격증도 있었고요. 아이들 교육도 마찬가지고요.”
백 목사나 부친 목사도 처음에는 반대했다. 그런데 당회가 백종석 목사를 청빙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를 했다. 그러자 백 목사는 공동의회에서 90퍼센트 이상의 지지표가 나오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말했다. 공동의회에서 청빙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결과는 97퍼세트라는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 백 목사는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였다.
백 목사 부임 후 교회는 어떻게 변화되고 있을까.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는 두 배로 성장을 했어요. 교인들의 헌신도 크고요. 최근에는 장로님들이 스타렉스 두 대를 기증했고요. 안수집사와 권사님들은 대형버스를 기증했어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전도하는 팀이 있는데, 그분들은 전도사역을 위해 5명이 탈 수 있고, 전도 도구도 실을 수 있는 포터 트럭을 스스로 샀어요.”
서산순복음교회는 성가대가 없다. 학부에서 교회음악을 전공했고, 클라리넷 연주자이기도 한 그가 성가대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
“미국에서 ‘교회음악이 교회애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논문을 쓰면서 목회자, 성가대 지휘자, 찬양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충격을 받았어요. 사례비를 더 주는 교회로 옮기겠다는 것과 한 사람이 몇 교회를 섬기고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것은 제대로 된 헌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산순복음교회는 성가대가 없는 대신에 모든 교인들이 예배를 시작하면서 일어나서 온 마음으로 찬양을 드린다. 또한 성가대 지휘자나, 반주자, 방송실에서 봉사하는 교인들도 사례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모두가 자원봉사로 즐겁게 헌신한다. 교회는 사역자들과 사무직원 1명에게만 급여를 지급한다.
기교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섬김과 헌신을 강조하는 백 목사는 자신의 목회철학도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한 영혼을 위해 목숨을 거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이곳에 부임하기 결심하면서 하나님께 저의 목회 비전을 보여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 때 정말 눈물로 기도했어요. 제2의 콜링(부르심)이었지요. 그 때 기도 가운데 ‘네가 가서 네가 죽고 또 한 사람을 살린다면 그게 내 기쁨이다’는 마음의 감동이 왔어요. 그래서 한 영혼을 붙잡고 싸우는 목회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어요.”
교회에 부임해서도 제자훈련을 받으러 갔다가 다시한번 한 영혼에 목숨을 거는 목회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도 한 영혼에 목숨을 거 목회를 하셨어요. 개척교회 시절 굶기를 밥 먹듯이 하던 그 시절에 한 교인이 쌀을 갖다 줬는데, 그 쌀로 밥을 지어 어머니에게 전도하다가 만난 어렵게 사는 집에 갖다 주라고 했답니다. 본인을 위해 쌓아두지 않으신 거죠.”
백 목사는 교회 재정의 어려움으로 사례비를 수개월 동안 못 받아도, 사역자들과 직원 급여는 꼬박꼬박 제 때에 지급한다.
백 목사는 10년을 바라보면서 5대 사역을 세워가고 있다. 영혼 구원, 교육훈련, 선교,섬김, 문화예술 등이다. 또한 교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역과 다음세대를 살리는 사역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어머니기도회를 만 3년째 갖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에 모여서 자녀교육에 대해 강의도 하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번에는 건강한 어머니 만들기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엄 마가 건강해야 자녀가 건강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어머니들에게 ‘행복한 척 하지 말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내어놓고 기도하면서 진짜 행복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성시화운동은 ‘교인마다 전도를, 시민마다 복음을’이라는 구호가 있다. ‘성공적인 전도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다’고 강조한다. 전도 최우선 전략이다. 사람이 예수 믿고 속사람이 변할 때 가치관이 바뀌고, 그가 속한 가정과 일터도 바뀌기 때문이다.
서산순복음교회는 매일 전도팀이 전도를 하고 있다. 담임목사실에 걸려 있는 서산시 지도에는 교인들의 분포도와 아파트에 전체 세대 숫자와 교인 세대 숫자가 체크되어 있다. 서산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소망을 표시해 놓은 것이다.
백 목사는 전도구호대회를 열어 시상한다. 부서별로 전도구호를 만들어서 제출하면 심사하여 시상한다. 전도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전도구호대회에는 여A 10셀이 낸 ‘지금 내가 전도하기 딱 좋은 나이다’가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마하나임 중고등부가 만든 ‘복음은 전할수록 커진다’가, 3등은 여B13셀이 ‘전도하자, 전도하자! 제발 전도하자!’가 차지했다.
교회는 1년에 두 번씩 ‘사랑플러스 12주 전도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처음 4주간은 씨앗심기라고 해서 예비 성도 3명씩 명단을 써서 제출하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4주간은 가꾸기라고 해서 만나서 식사도 하면서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8주차에는 러브하우스라고 해서 예비신자를 자기 집에 초청해서 파티하면서 교제를 합니다. 그러나 그 때까지는 직접 교회 나오라거나 전도는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4주째에 셀모임에 초청도 하고, 교회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12주차에 사랑플러스 행복축제를 열어 복음을 전합니다. 그러니까 이 전체의 시작을 전도구호로 시작하는 겁니다.”
백 목사는 다음세대를 세워가기 위해 작은 일을 시작했다. 영아부를 만든 것이다. 일명 ‘예꼬’(예수님의 꼬마)사역이다. 최소영 사모가 1년간 큰 그림을 그렸다. 처음 10명으로 시작된 영아는 현재 40명으로 성장했다. 그만큼 젊은 부부들이 교회를 출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거리가 멀고 교통일 불편해 활성화가 되지 않았던 아동부도 150명으로 성장했다. 청년부도 성장했다. 개그콘서트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김기리도 이 교회 출신이다. 김기리의 어머니는 권사이고, 아버지는 집사다. 가끔 교회 행사에 서기도 한다.
백 목사는 다음세대 사역부에 프로젝크를 하나씩 맡겨서 그들 스스로 신앙의 정체성과 믿음의 헌신을 하게 하고 있다. 대학청년부 뮤지컬 ‘꿈의 사람 요셉’을 연습해 공연하기도 했다.
백 목사는 온 가족이 넓은 교회 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머물면서 가족간의 친밀감 강화와 교회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1박2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도한 1박2일은 교인들이 저녁에 텐트를 갖고 교회에 와서 잔디밭에서 바베큐 파티도 하고, .게임도 하고, 텐트 안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운동도 한다. 6700여 평의 예배당이 캠핑장으로 변한 모습을 상상해 보라.
교회는 더 나아가 유소년 축구팀을 만들었다. 청년들과 젊은 집사들을 중심으로는 아마츄어 야구팀을 만들었다. 서산시 야구협회에 등록해 게임도 출전한다. 서산시에는 1부 리그는 없고, 2부에서 4부까지 각각 15개 팀이 있다. 서산순복음교회는 지난해 3부 리그로 승격했다. 교회는 또 0191산악회, .탁구선교회도 운영하고 있다.
서산시에서 영향력 있는 교회로 자리 잡은 서산순복음교회는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섬김 사역도 감당하고 있다.
1년에 한 차례씩 ‘어르신 초청잔치’를 열어 지역내 500여명의 노인들을 교회로 초청해 음식도 대접하고, 노래잔치도 열고, 선물 드린다. 매년 연말과 정초에는 에수사랑실천헌금을 모아 서산시청의 추천을 받아 20가정에 쌀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서산시 기독교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10명의 목회자 가정에도 쌀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서산시내 5개 초등학교에 중학교 입학하는 학생들 각각 2명씩을 추천을 받아 30만원 상당의 교복값을 지원한다. 목회자 가정의 자녀 5명에게도 지원한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내년에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지원할 계획이다.
백종석 목사는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선교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3년 째 필리핀 마닐라 인근 바세꼬지역의 유치원 사역을 돕고 있다 “바세꼬 지역은 아름다운 해안 관광지였는데 쓰레기로 뒤덮여져가고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 있는 유치원의 건물이 낡아 보수작업을 지원했고, 매년 20-30명의 교인들이 들어가서 선교사역을 하고 옵니다.”
백 목사는 필리핀뿐만 아니라 몽골에 있는 유치원과 학교사역도 지원하고 있다. 그만큼 어느 나라든지 다음세대사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백 목사는 지난해 말 공개적으로 서산순복음교회가 그동안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회개기도회를 열었다. 한국 교회가 일제신사참배에 대해 회개하듯이, 이 교회도 하나님 앞에서 바른 신학과 바른 신앙으로 바른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하면서 회개기도회를 가진 것이다.
백 목사는 올해 표어를 “행함이 있는 믿음”이라고 정했다. 말씀을 따르는 믿음, 열매 맺는 믿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믿음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행함이 있는 믿음의 본을 보이기 위해 애쓰는 백종석 목사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2년 전과 올해 40일간 교회 강단에서 철야를 하면서 기도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2년 전 목회사역이 많이 힘들었어요. 재정적 압박도 있었고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기도제목을 써놓고 기도했어요. 40일 기도를 마쳤는데, 아무런 변화는 없었어요. 다만, 제 마음 속에 평안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40일 철야기도를 했어요. 이번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 일을 기대하고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올해 교회의 표어가 왜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정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서산의 17만 영혼을 책임지는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구원의 등대가 되어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서산시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와 목회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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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웠다. 지난 2011년 10월 이 교회에서 2011서산국제성시화대회가 열렸다. 인구 17만 명의 소도시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교회도 재정적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다.
교인들 중에는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간과 물질과 몸을 드렸다. 미국, 영국을 비롯한 해외와 국내 성시화운동 지도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성시화의 꿈, 서산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대로 차기대회의 깃발은 유럽성시화운동본부가 받았다. 그리고 이듬해 10월 유럽성시화대회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를 순회하면서 성시화운동의 불씨는 유럽으로 번져갔다.
바로, 그 섬김과 열정이 숨 쉬고 있는 바로 그 교회가 서산순복음교회다. 교회를 이끌었던 백승억 원로목사와 백종석 담임목사(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 부본부장)의 성시화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
백승억 원로목사는 충남성시화운동의 원년 멤버이고, 오랫동안 충남성시화운동본부를 이끌어 오 지도자다. 지난 2004년 2월 24일 홍성제일교회(담임목사 오종설, 현 충남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에서 서산지청장, 홍성지청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과 충남 7개시군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서해안 7개시군 성시화운동본부가 발족이 되었다.
백 목사는 그때부터 시작해서 본부장을 맡아 헌신했다. 충남 16개 시군에 성시화운동본부를 조직하고, 충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헌신하면서 충남성시화대회를 개최했고, 충남성시신문을 발행했다. 그리고 2011서산국제성시화대회를 개최했다.
백 목사는 2010년 9월 은퇴했지만, 후임 백종석 목사와 함께 2011서산국제성시화대회를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대회 준비를 하는 중에 병원에 두 번씩이나 실려가면서도, 서산의 250여 교회가 복음 전도를 통해 부흥하기를 바라면서, 17만 시민들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가 심어지기를 바라면서 전도훈련과 전도실천을 병행하면서 대회를 치러냈다. 물론 후임자인 백종석 목사의 전적인 섬김이 한몫했다.
서산과 충남 성시화운동의 전지기지와 같은 서산순복음교회는 1972년 1월 1일 백승억 목사와 서순득 사모에 의해 시작되었다. 서산의 한 농가에, 그것도 주인이 불교신자인 그 집의 방 한 칸을 월세 1500원을 주고 교회를 시작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본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출발한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집주인이 예수를 믿고 1호 교인이 되었다. 그는 나중에 장로가 되었고, 지금은 원로장로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가 이 교회 제1호 장로로 임직 받았던 김태제 원로장로다.
교인수가 늘어나자 집에서 천막교회로 옮겼다. 그러나 천막교회는 비바람으로 붕괴가 되었다. 그럼에도 그 상태로 3개월 동안 예배를 드렸다. 찢어진 천막을 보면서 사람들은 ‘걸레교회’라고 불렀다. 더군다나 바닥은 가마니를 얻어다가 깔았다. 그러니, 걸레교회라는 별명이 이해가 된다. 찢어진 천막을 백 목사 부부는 손수 사다리를 갖다 놓고 지붕에 올라가 수리했다.
교회는 날로 성장을 했다. 그리고 예배당을 건축했다. 그렇게 두 번을 하고, 세 번째 예배당을 이곳에 건축했다. 지난 2008년 8월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9월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를 초청해 헌당예배를 드렸다. 부채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믿음으로 헌당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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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순복음교회 제2대 담임목사를 맡아 만 4년 째 사역하고 있는 백종석 목사, 세간의 시선과 달리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회를 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친 상태였고, 미국의 큰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오라는 곳도 있었어요. 아내(최소영 사모)도 미국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유치원 교사 자격증도 있었고요. 아이들 교육도 마찬가지고요.”
백 목사나 부친 목사도 처음에는 반대했다. 그런데 당회가 백종석 목사를 청빙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를 했다. 그러자 백 목사는 공동의회에서 90퍼센트 이상의 지지표가 나오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말했다. 공동의회에서 청빙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결과는 97퍼세트라는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 백 목사는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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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목사 부임 후 교회는 어떻게 변화되고 있을까.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는 두 배로 성장을 했어요. 교인들의 헌신도 크고요. 최근에는 장로님들이 스타렉스 두 대를 기증했고요. 안수집사와 권사님들은 대형버스를 기증했어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전도하는 팀이 있는데, 그분들은 전도사역을 위해 5명이 탈 수 있고, 전도 도구도 실을 수 있는 포터 트럭을 스스로 샀어요.”
서산순복음교회는 성가대가 없다. 학부에서 교회음악을 전공했고, 클라리넷 연주자이기도 한 그가 성가대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
“미국에서 ‘교회음악이 교회애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논문을 쓰면서 목회자, 성가대 지휘자, 찬양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충격을 받았어요. 사례비를 더 주는 교회로 옮기겠다는 것과 한 사람이 몇 교회를 섬기고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것은 제대로 된 헌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산순복음교회는 성가대가 없는 대신에 모든 교인들이 예배를 시작하면서 일어나서 온 마음으로 찬양을 드린다. 또한 성가대 지휘자나, 반주자, 방송실에서 봉사하는 교인들도 사례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모두가 자원봉사로 즐겁게 헌신한다. 교회는 사역자들과 사무직원 1명에게만 급여를 지급한다.
기교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섬김과 헌신을 강조하는 백 목사는 자신의 목회철학도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한 영혼을 위해 목숨을 거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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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부임하기 결심하면서 하나님께 저의 목회 비전을 보여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 때 정말 눈물로 기도했어요. 제2의 콜링(부르심)이었지요. 그 때 기도 가운데 ‘네가 가서 네가 죽고 또 한 사람을 살린다면 그게 내 기쁨이다’는 마음의 감동이 왔어요. 그래서 한 영혼을 붙잡고 싸우는 목회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어요.”
교회에 부임해서도 제자훈련을 받으러 갔다가 다시한번 한 영혼에 목숨을 거는 목회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도 한 영혼에 목숨을 거 목회를 하셨어요. 개척교회 시절 굶기를 밥 먹듯이 하던 그 시절에 한 교인이 쌀을 갖다 줬는데, 그 쌀로 밥을 지어 어머니에게 전도하다가 만난 어렵게 사는 집에 갖다 주라고 했답니다. 본인을 위해 쌓아두지 않으신 거죠.”
백 목사는 교회 재정의 어려움으로 사례비를 수개월 동안 못 받아도, 사역자들과 직원 급여는 꼬박꼬박 제 때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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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목사는 10년을 바라보면서 5대 사역을 세워가고 있다. 영혼 구원, 교육훈련, 선교,섬김, 문화예술 등이다. 또한 교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역과 다음세대를 살리는 사역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어머니기도회를 만 3년째 갖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에 모여서 자녀교육에 대해 강의도 하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번에는 건강한 어머니 만들기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엄 마가 건강해야 자녀가 건강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어머니들에게 ‘행복한 척 하지 말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내어놓고 기도하면서 진짜 행복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성시화운동은 ‘교인마다 전도를, 시민마다 복음을’이라는 구호가 있다. ‘성공적인 전도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다’고 강조한다. 전도 최우선 전략이다. 사람이 예수 믿고 속사람이 변할 때 가치관이 바뀌고, 그가 속한 가정과 일터도 바뀌기 때문이다.
서산순복음교회는 매일 전도팀이 전도를 하고 있다. 담임목사실에 걸려 있는 서산시 지도에는 교인들의 분포도와 아파트에 전체 세대 숫자와 교인 세대 숫자가 체크되어 있다. 서산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소망을 표시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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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목사는 전도구호대회를 열어 시상한다. 부서별로 전도구호를 만들어서 제출하면 심사하여 시상한다. 전도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전도구호대회에는 여A 10셀이 낸 ‘지금 내가 전도하기 딱 좋은 나이다’가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마하나임 중고등부가 만든 ‘복음은 전할수록 커진다’가, 3등은 여B13셀이 ‘전도하자, 전도하자! 제발 전도하자!’가 차지했다.
교회는 1년에 두 번씩 ‘사랑플러스 12주 전도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처음 4주간은 씨앗심기라고 해서 예비 성도 3명씩 명단을 써서 제출하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4주간은 가꾸기라고 해서 만나서 식사도 하면서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8주차에는 러브하우스라고 해서 예비신자를 자기 집에 초청해서 파티하면서 교제를 합니다. 그러나 그 때까지는 직접 교회 나오라거나 전도는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4주째에 셀모임에 초청도 하고, 교회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12주차에 사랑플러스 행복축제를 열어 복음을 전합니다. 그러니까 이 전체의 시작을 전도구호로 시작하는 겁니다.”
백 목사는 다음세대를 세워가기 위해 작은 일을 시작했다. 영아부를 만든 것이다. 일명 ‘예꼬’(예수님의 꼬마)사역이다. 최소영 사모가 1년간 큰 그림을 그렸다. 처음 10명으로 시작된 영아는 현재 40명으로 성장했다. 그만큼 젊은 부부들이 교회를 출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거리가 멀고 교통일 불편해 활성화가 되지 않았던 아동부도 150명으로 성장했다. 청년부도 성장했다. 개그콘서트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김기리도 이 교회 출신이다. 김기리의 어머니는 권사이고, 아버지는 집사다. 가끔 교회 행사에 서기도 한다.
백 목사는 다음세대 사역부에 프로젝크를 하나씩 맡겨서 그들 스스로 신앙의 정체성과 믿음의 헌신을 하게 하고 있다. 대학청년부 뮤지컬 ‘꿈의 사람 요셉’을 연습해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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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목사는 온 가족이 넓은 교회 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머물면서 가족간의 친밀감 강화와 교회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1박2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도한 1박2일은 교인들이 저녁에 텐트를 갖고 교회에 와서 잔디밭에서 바베큐 파티도 하고, .게임도 하고, 텐트 안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운동도 한다. 6700여 평의 예배당이 캠핑장으로 변한 모습을 상상해 보라.
교회는 더 나아가 유소년 축구팀을 만들었다. 청년들과 젊은 집사들을 중심으로는 아마츄어 야구팀을 만들었다. 서산시 야구협회에 등록해 게임도 출전한다. 서산시에는 1부 리그는 없고, 2부에서 4부까지 각각 15개 팀이 있다. 서산순복음교회는 지난해 3부 리그로 승격했다. 교회는 또 0191산악회, .탁구선교회도 운영하고 있다.
서산시에서 영향력 있는 교회로 자리 잡은 서산순복음교회는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섬김 사역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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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차례씩 ‘어르신 초청잔치’를 열어 지역내 500여명의 노인들을 교회로 초청해 음식도 대접하고, 노래잔치도 열고, 선물 드린다. 매년 연말과 정초에는 에수사랑실천헌금을 모아 서산시청의 추천을 받아 20가정에 쌀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서산시 기독교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10명의 목회자 가정에도 쌀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서산시내 5개 초등학교에 중학교 입학하는 학생들 각각 2명씩을 추천을 받아 30만원 상당의 교복값을 지원한다. 목회자 가정의 자녀 5명에게도 지원한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내년에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지원할 계획이다.
백종석 목사는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선교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3년 째 필리핀 마닐라 인근 바세꼬지역의 유치원 사역을 돕고 있다 “바세꼬 지역은 아름다운 해안 관광지였는데 쓰레기로 뒤덮여져가고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 있는 유치원의 건물이 낡아 보수작업을 지원했고, 매년 20-30명의 교인들이 들어가서 선교사역을 하고 옵니다.”
백 목사는 필리핀뿐만 아니라 몽골에 있는 유치원과 학교사역도 지원하고 있다. 그만큼 어느 나라든지 다음세대사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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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목사는 지난해 말 공개적으로 서산순복음교회가 그동안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회개기도회를 열었다. 한국 교회가 일제신사참배에 대해 회개하듯이, 이 교회도 하나님 앞에서 바른 신학과 바른 신앙으로 바른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하면서 회개기도회를 가진 것이다.
백 목사는 올해 표어를 “행함이 있는 믿음”이라고 정했다. 말씀을 따르는 믿음, 열매 맺는 믿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믿음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행함이 있는 믿음의 본을 보이기 위해 애쓰는 백종석 목사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2년 전과 올해 40일간 교회 강단에서 철야를 하면서 기도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2년 전 목회사역이 많이 힘들었어요. 재정적 압박도 있었고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기도제목을 써놓고 기도했어요. 40일 기도를 마쳤는데, 아무런 변화는 없었어요. 다만, 제 마음 속에 평안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40일 철야기도를 했어요. 이번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 일을 기대하고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올해 교회의 표어가 왜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정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서산의 17만 영혼을 책임지는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구원의 등대가 되어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서산시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와 목회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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