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8개월 만의 만남, 비핵화·종전선언 담판 짓나" (데일리굿뉴스 2019. 2. 27. 15:54:31) > 신문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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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58회 작성일 19-02-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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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8개월 만의 만남, 비핵화·종전선언 담판 짓나

최상경(cs_kyoung@goodtv.co.kr)

등록일:2019-02-27 15:54:31

                 
지난해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 쏠렸던 세계의 시선이 8개월여 만에 하노이를 주목하고 있다. 과거 미국과의 적대국에서 동반자 관계로 탈바꿈해 경제적 번영을 이룬 베트남을 배경으로, 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은 북미 정상이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가는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어냄으로써 '냉전의 섬' 한반도에 평화의 봄기운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하노이 담판, 영변폐기·종전선언 합의 관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친교만찬을 시작으로 1박2일 '하노이 핵 담판'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 초 '핵 단추 설전'으로 전쟁 위기로 치닫다가 극적으로 성사된 '2차 정상회담'의 내용에 따라 한반도 정세도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이번 2차 핵 담판의 최대 과제는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담긴 △북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 각 항목의 구체적 이행 로드맵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북미 정상은 회담에서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 조치 간의 합의점을 찾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2차 회담의 성패도 여기에 달려있다. 그동안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 대가로 제재완화를 요구해왔지만, 미국은 제재완화를 위해서는 영변 카드만으로는 안되고 보다 진전된 조치를 담은 '+α'가 있어야 한다며 맞서왔다. 이 간극을 어떻게 메워내느냐가 결국 이번 핵 담판의 핵심인 셈이다.
 
현지 외교가의 분석에 따르면, 최소 '중간 딜' 이상의 합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상응조치 가운데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개설이 거론되고 있으며, 비핵화 조치 가운데서는 '모든 WMD(대량살상무기,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등)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동결' 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주요 외신들도 "이번 회담에선 최소한 북한 주요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담보 받아야 한다"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회담이 종전선언과 대북 투자, 제재 완화 등으로 귀결될지에 각계각층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회 역시 북한의 비핵화로 인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관심을 내보이고 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합의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확증될 때까지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북미 정상들의 만남을 초당적으로 지지하며 지혜를 모으자"고 권면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김철영 사무총장도 "양 정상의 만남을 기점으로 한반도 평화가 구축되길 바란다"면서 "굳게 닫혀 있던 북한이 세계를 향해 문을 열고 민족 공영의 길을 만들어 가는 날이 속히 도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의 평화와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임을 믿는다.평화와 통일,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는 통일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사 성경 말씀이 신앙과 행위의 표준이 되는 민족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제제가 해제될길 바라며 종전선언으로부터 평화조약체결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하노이 담판의 결과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프로세스'의 향배를 좌우할 정도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북미 정상이 하노이에서 70년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울지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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