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신문]어려운 시대, 교회가 지역사회 위해 앞장서야(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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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대, 교회가 지역사회 위해 앞장서야
함양기독문화원, ‘지역발전과 교회의 역할’ 포럼
함양기독문화원 포럼 모습.기독문화의 계발과 연구, 조사 및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함양기독문화원(원장 김갑석 목사, 금호교회)은 ‘지역발전과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을 1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소재 까매오(대표 박영식 장로, 늘푸른교회) 2층에서 갖고, 어려운 시대에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모색했다.
정다운 목사(함양애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와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사랑의교회 전문인 선교사), 황종환 (재)한국지식재단관리재단 명예이사장(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 장로) 등이 발표했다.
‘함양군 지역발전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서 발표한 김철영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해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3전운동”이라며, “복음전도와 사회책임을 동시에 감당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974년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150여 국가 3700여 명의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복음화대회를 개최하고, 존스토트 목사가 초안한 로잔언약을 발표했다”며, “로잔언약 제5조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에는 ‘전도와 사회참여가 서로 상반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한 데 대해 참회한다. 사람과의 화해가 곧 하나님과의 화해가 아니며, 사회행동이 곧 전도는 아니며, 정치적 해방이 곧 구원은 아닐지라도 전도와 사회 정치적 참여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의무의 두 가지 부분’이라고 했다. 교회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교회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함양군 기독교계가 할 수 지역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역을 소개했다.
이 사역은 △교회가 중독예방과 재활센터 사역을 통한 행복한 시민, 건강 가정 만들기 △교회가 출산과 보육과 대안교육의 센터 역할 △자살, 낙태, 폭력 예방 등 생명존중캠페인 △함양군 기독교근대역사관 및 근대문화 체험관 운영 △투표참여 캠페인 △지자체 선거 후보들에게 정책 제안 및 토론회 △청정지역 만들기 위한 환경운동 등이다.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의 발표 모습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양구 전 대사는 ‘함양유토피아 프로젝트 추진과 지역교회의 역할’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 전 대사는 “대한민국 농촌 발전에 두 가지 큰 운동이 있었는데 1930년 김용기 장로가 시작한 가나안농군학교와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라며, “이번에 농촌 유토피아 사업이 잘 되면 대한민국 농촌발전에 제3의 문명사적 운동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함양 유토피아 사업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국무총리도 두 번씩이나 이곳에 왔다”며,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해 함양 차원, 지역 차원, 정부 차원, 국가 차원, 글로벌 차원(UN SDGs), 역사적 문명사적 차원에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사는 또 “함양의 새로운 도약을 하는 한편 국내와 UN SDGs/ESG 차원에서 글로벌로 확산해 글로컬 사업의 랜드마크 프로젝트가 되어 제2의 최치원 프로젝트 정신과 유산을 계승하는 밀레니엄 프로젝트를 지향한다”면서, “향후 10년 내외 인구 5만 증가(2020년말 현재 3만9천명), 유동인구 천만 명을 지향하며, 스마트팜, 스마트 시티, 스마트 무브먼트 3S의 글로벌 벤치마킹 자리매김과 웰니스, 항노화 클러스트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전 대사는 유토피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함양의 소중한 인프라를 최대 활용해 대봉산리조트, 메디슨 모터스, 산산&산삼r&d센터, 죽염, 철갑상어, 자발적 협동조합 마천 옻단지, 농촌미네르바대학, 개평한옥마을, 지리산 둘레길, 서하초등학교 교육 공동체 모델 등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여기에 더해 유토피아 프로젝트의 기회관리로 산삼 항노화 엑스포, 달빛내륙철도, 남계서원 유네스코 등록, 지리산 개발계획, 대내외 우호적 인적자원 확보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유토피아 모델 구상으로 웰니스 클러스터와 항노화 클러스터, 스마트팜 클러스터, 인문학 클러스터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 인문학이 함양 유토피아의 뼈대가 되었으면 한다. 인문학이 발전이 안 되면 AI 발전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유토피아 사업은 사람 중심이 되어야 하고, 시대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종환 명예이사장(재단법인 한국지식재산관리 재단) 발표 모습.‘지식공유형 청년일자리 창출사례’를 주제로 발표한 황종환 명예이사장은 “아무리 한국에 우리김치가 좋다고 해도 중국에서 만든 적정가격의 김치가 들어오면 중국산 김치를 사먹을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 지역에서 특색 있게 김치를 생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순천은 고들빼기 김치를 생산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김치를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된다. 지역적인 것을 개발해야 한다”며, “그런데 아무리 지역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것도 시대에 따라 재창조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지식도 혼자 하려고 하지 말고 협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명예이사장은 또 “함양군 마천면의 옻나무단지를 단순한 자연산림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지역특화산업의 원천소재 제공지이자 체험관광단지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을 착안해 서울대 대학원에서 옻출액을 이용한 가족적용기술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 박사를 도시벤처청년으로서 도전을 했다”며, “그래서 3년 만에 유럽 진출을 했으나 지역민에게 사업이 넘어갔다. 마천면 주민과 같이 협조했으면 성공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지역 사업체가 대기업과 협업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순창에는 식품대기업인 (주)대상의 식품연구소가 소재하고 있는데, 순창 고추장을 (주)대상이 지역 전통고추장과 전통 고추장의 해외수출창구를 맡아주는 협업에 합의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끝으로 황 명예이사장은 향토지식보유업체의 고유 브랜드는 살리고 기술, 유통, 자금, 식품안전 등을 지원하는 형태 등 최근 대기업의 ESG 정책을 소개하며 지역의 향토기업과 대기업과의 상생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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