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TV NEW]계엄 1년…교회, 정치 도구 아닌 치유의 통로 돼야(2025.12.03) > 방송보도

언론보도

방송보도


[GOOD TV NEW]계엄 1년…교회, 정치 도구 아닌 치유의 통로 돼야(2025.12.03)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WHCM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5-12-04 15:16

본문

eae6b767dfc97cbd7fc6527a8db5a860_1764828953_5784.JPG

  •  권현석 기자
  •  승인 2025.12.03

 

 

[앵커]

지난해 12월 3일,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다. 그 후 한국 사회는 깊은 갈등과 분열에 시달렸고, 그 중심에는 교회도 있었는데요. 비상계엄 1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성찰의 과제를 

권현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년 전 그날 밤. 예고 없이 TV에 등장해 담화문을 발표한 윤석열 전 대통령.

평온했던 시민들의 일상은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

시민들의 저항과 국회의 발 빠른 대응, 그리고 군인들의 소극적인 임무수행이 더해지며 계엄은 3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이후 불법 계엄에 분노한 시민들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윤 전 대통령 체포와 탄핵으로 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그러나 45년만에 민주주의 위기를 불러온 계엄의 여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광장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 어게인’을 내세운 극우 세력의 목소리로 뒤섞였고, 그 중심엔 한국교회 일부가 있었습니다. 

사상 초유의 법원 난동 사태 배후로 전광훈 세력이 지목됐고, 손현보 목사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면서 전체 개신교가 극우 종교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대다수 그리스도인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 사이, 소수의 극단적 행보는 전체 교회의 사회적 신뢰를 떨어뜨렸습니다.

[  배덕만 교수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 최근에 와서 한국 개신교회가 더 위기에 처하게 되고 내부 외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것을 좀 더 종말론적인 긴장감으로 봤던 사람들이 목소리를 더 강하게 내게 됐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을 전후로 해서 그 목소리들이 더 폭발적이 된 것입니다.  ]

이어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일부 교계 인사들의 정치적 결탁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교회 내부의 혼란은 더 커졌습니다.

극단적인 정치 상황 속에서 시민을 통합해야 할 교회가 정치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과 탄식이 이어졌습니다.

[  김철영 사무총장 / 세계성시화운동본부 : 윤석열 정권 3년 동안에 드러난 여러 가지 일들에 기독교 지도자들이 연루가 되면서 무척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어느 누구도 여기에 대해서 사죄를 하거나 참회를 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해를 마무리하기 전에 한국교회는 적어도 성찰과 회개의 어떤 입장들을 표명하고…   ]

한편 비상 계엄 1년을 돌아보며 한국교회가 본래의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념 대립을 넘어, 정치적 양극화와 치열한 경쟁에 몰려 외면 받는 이웃들을 돌보며 희망을 주는 역할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배덕만 교수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 세상은 이념에 의해서 양극화됐지만 또 계급에 의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상태에서 (교회는) 한쪽 편에 서려고 하는 것을 그만하고 이제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서 양극단을 품을 수 있는, 그리고 그 지친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방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비상계엄 사태 후 1년간 분열과 혼란을 거듭한 한국교회.

근본적인 성찰을 통해 치유와 통합이라는 본질적인 역할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저작권자 © GOOD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