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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의미 (CTS 20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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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HCM
댓글 0건 조회 759회 작성일 15-08-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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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인애 기자, 주일날 광복 70주년 한국교회 평화통일 기도회 다녀오셨죠?



앵커: 이 날 정말 더웠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으로 인해 현장은 그야말로 찜통이었습니다.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이 운집했는데요. 폭염도 참석자들의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 날 기도회는 한국교회 지도자들, 탈북민과 다문화가정 대표가 나서 광복 70년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7번의 북소리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김삼환 목사의 대회사와 함께 한교연과 한장총, 예장통합과 합동 대표들이 환영사를 전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기도회는 환영사를 전한 예장통합과 합동을 포함해 기감, 기성, 백석 등 70개 교단이 참여했고, 연합기구인 한기총과 한교연, 한장총도 참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봉사단과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미래목회포럼 등 기독단체들도 대거 참여하면서 한국교회가 모처럼 한마음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앵커: '통일'이라는 공감대 앞에 교파와 종교, 국가는 더 이상 장벽이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준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도회의 메시지 역시 눈물의 회개와 영적 대각성이 필요하다는 강한 메시지가 전해졌는데요.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감리회 중부연회 김상현 감독은 “세속화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회개하고, 나아가 한국교회가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자”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장종현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이영훈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앵커: 아무래도 올 해가 광복 70주년이다 보니 평화통일기도회가 그만큼 의미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광복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는 2010년 한국교회 815대성회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한국교회의 대형 연합집횝니다. 그래서인지 기도회에 참석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표정에도 아픔을 떨치고 희망을 소망하는 바람이 더욱 간절했는데요. 특히,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선언문에는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나아가 한반도를 향한 기도회 참석자들의 염원을 담은 12개의 다짐과 각오가 담겨있는데요. 참석자들은 선언물을 함께 낭독하며 “민족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임을 깨닫고 고난의 길을 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앵커: 특별히 이번 기도회에서 요즘 이슈가 되는 시대적 움직임에 대한 목소리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 한국교회는 그동안 분열과 갈등으로 시대적 예언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 오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애라든지, 또 무분별한 이슬람의 할랄 산업 육성 등 사실 정부정책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려왔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기도회가 “한국교회가 하나 된 모습으로 현재 당면한 대사회적 현안들에 대해 교회의 입장을 천명한 자리였다고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회에서 선포된 7개의 한국교회 실천 강령을 보시면요, 동성결혼 합법화, 이슬람법 제정 문제, 종교단체 과세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서 적극 대처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예전과는 다른 진정한 한국교회 연합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데요. 같은 시각 교회협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죠?

기자: 네, 교회협은 서문교회에서 ‘2015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 예배는 지난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에서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정하고 세계교회가 참여하기로 결의한 내용에 따라 열리게 됐는데요.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공동으로 작성한 ‘남북공동기도문’을 한목소리로 낭독하면서 “70년 동안 반복돼 온 갈등과 대결의 역사를 속히 끝내고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기를” 기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 부활절예배도 그렇고 이번에도 하나의 기도회를 드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이 남는군요.

기자: 앞서 말씀드렸지만 평화통일기도회는 반세기 만에 대규모로 뭉친 것은 처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처럼 분열된 한국교회가 함께했습니다. 다만, 교단과 연합기관 중 유일하게 교회협과 기장이 배제된 채 진행되는 기도회라 갈등을 더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던 게 사실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천명한 통일비전과 기도문 내용을 어떻게 연합적으로 실천할 것인지 앞으로의 역할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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