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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교과서 속 기독교는? (CTS 2016. 12.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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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HCM
댓글 0건 조회 575회 작성일 16-12-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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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으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국정역사교과서가 일단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기독교계는 근현대사 부분에서 기독교가 축소 왜곡 됐다는 주장을 계속해 왔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역사교과서는 어떨까요?

앵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역사교과서에는 과거와 비교해 전향적으로 서술됐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교과서 속 기독교, 과연 어떻게 기술됐을까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유현석 기자, 이번에 소개된 역사 교과서에 기독교가 어떻게 서술돼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그전 교과서에 비해 기독교부분이 확대 서술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185쪽을 보면, 우선 대한민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교육 의료 분야에서의 선교사 활동이 서술됐습니다. 알렌,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 서양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라고 표현됐는데요. 또한 서양 음악 및 근대 체육 등을 소개 보급하였다. 이 과정에서 개신교도 점차 확산 되었다라고 서술됐습니다.
185쪽 17째 줄을 보시면, 1880년대부터 설립된 근대식 학교는 라고 표현됐습니다.
192쪽에서는 ‘종교계의 새로운 변화’는 개신교는 상동 청년회 등의 단체를 중심으로 학교를 설립하고, 일제의 국권 침탈에 반대하는 시위를 전개하였으며, 라고 서술했습니다. 232쪽 18번 째 줄을 보면, 개신교는 교육 운동과 각종 문화에 앞장섰고, 라고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새롭게 출판된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한국교회의 평가는 어떤가요?

기자: 이번에 새로 서술된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 기독교계는 한국 기독교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역사교과서의 기독교 서술 문제를 주장해온 기독교계 단체는“한국 기독교가 오랫동안 요구한 것을 정부가 반영한 것”이라고 역사교과서를 평가했습니다.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INT 박명수 정책위원장 /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앵커: 역사교과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기관이나 단체의 반응 또한 궁금한데요. 단체들은 역사교과서 속 기독교,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새로운 교과서에서 기독교 부분이 보완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기공협은 교육부의 국정화 역사교과서 공개 이후 “기독교 관련 내용이 보완 됐다”며 “타종교와 형평성을 맞추려는 노력을 한 것도 눈에 띈다”고 밝혔습니다.
기공협은“비록 국정화 교과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한국 교계는 새롭게 집필하는 역사교과서에 기독교가 어떻게 서술되는가에 대해서 주목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근대사에 한국교회가 공헌한 점이 긍정적으로 풀이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또 다른 부분 어떻게 역사교과서에 기술돼 있나요?

기자: 네, 기독교가 근대화에 공헌한 부분이 강조됐는데요.
조선이 서양 국가와 조약을 맺으며 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들이“근대 문물 수용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 알렌을 통해 광해원을 설립하고, 근대 의료를 도입한 것, 아펜젤러를 통해 배재학당을 설립하고 근대식 교육을 했다는 사실을 기술했습니다. 한글 성경 보급과 음악, 체육 분야에 공헌한 것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중학교 역사교과서(2)에는 개신교가 3.1운동에 앞장선 것과 신사참배 강요에 저항했던 내용 또한 기술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새로운 역사교과서 수정하거나 보완할 점은 없는 건가요?

기자: 네, 기독교계 역사 전문가들은 이번 역사교과서의 또 다른 문제점으로‘용어의 혼란’을 꼽았는데요.
어떤 부분은 개신교라고 서술하고 있고, 또 다른 부분은 기독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천도교, 천주교 등과 함께 기술할 때는‘개신교’로 썼고, 천주교와 개신교를 합쳐서 기술할 때는‘기독교’라고 기술하는 등 용어의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교육부 주관 역사교과서 설명회에 참석해 미진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앵커 : 네 잘 알겠습니다.
역사교과서를 누가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은 아직 남아있는 것 같지만, 그동안 축소 은폐돼 있던 근대 기독교역사가 조금 더 구체화 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은데요.

앵커 : 요즘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아무쪼록 분명한 우리의 역사적 사실이 특정 집단이나 단체, 혹은 정치적인 상황으로 더 이상 축소되거나 은폐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현석 기자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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